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케이디씨·현대아이티등 3D 관련주 급등

방통위 활성화 대책 내놔

정부가 3차원(3D) 입체영상 TV 활성화 대책을 내놓자 케이디씨ㆍ현대아이티 등 3D 관련주들이 급락장에서도 일제히 급등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현대아이티가 상한가인 1,175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케이디씨(13.66%), 아이스테이션(7.55%), 잘만테크(5.41%) 등 3D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뛰어올랐다. 전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19일부터 지상파 3D TV 시험방송을 실시하고 앞으로 3D산업의 조기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정책이 단기 주가 상승 재료로만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적 개선에 얼마나 기여할지 불투명하고 상승종목 중에는 정부정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업체들도 있기 때문이다. 케이디씨ㆍ아이스테이션은 극장용 3D 관련 제품에 주력하고 있으며 3D TV 관련 매출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아이티는 이번달 3D TV를, 잘만테크는 6월 PC용 3D TV카드를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에 판매실적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여전히 고평가돼 있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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