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AEA, 한국 핵물질 특별사찰 사실상 종료

향후 일반사찰로 전환…계량관리 기술자문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소의 핵물질 실험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이 4차로 사실상 종료됐다. 16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한ㆍIAEA 안전조치 검토회의에서 IAEA측은 향후 한국 핵물질 실험에 대한 사찰을 통상적인 일반사찰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과기부 관계자는 "IAEA의 통상사찰은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6개월∼1년 단위로,원자력연구소에 대해서는 분기단위로 실시된다"면서 "따라서 앞으로 원자력연구소에 대한 사찰은 분기에 한번꼴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IAEA측이 원자력연구소의 핵물질 실험에 대한 특별사찰을 종료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과기부 관계자는 덧붙였다. IAEA는 또 이번 회의에서 한국에 대해 `핵물질 계량관리 기술자문서비스(ISSAS)'를 제공키로 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ISSAS는 한국정부의 요청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라면서 "IAEA는 핵 전문가 5명 안팎으로 기술자문단을 구성, 내년 상반기중 한국에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SSAS는 핵물질 계량관리 실태와 법령 및 조직체계, 보고체계와 양식 등 핵물질통제체제를 점검하고 적정성 여부 등을 진단, 자문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편 자루키 단장 등 4명으로 구성된 IAEA 4차 사찰단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대전 한국원자력연구소에 대한 사찰활동을 벌여 과거 핵물질 실험에서 생성된 일부폐기물의 시료를 채취, 15일 출국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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