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7884.99 +78.01 (+1.00%)나스닥 1323.94 +20.26 (+1.55%)
S&P500 837.28 +9.72 (+1.17%)
(미증시 동향)
테러경보 단계의 하향과 일부 경제지표의 호전에 힘입어 상승. 개장전 발표된 내구재 주문이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또 이라크가 알사무드 미사일을 폐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라크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기대 심리를 자극했으며 미국 법무부가 테러경보 단계를 21일만에 "오렌지 경보"에서 "옐로우"로 한단계 낮춘 것도 투자심리를 안정시킴.
그러나 유가가 한때 배럴당 40달러에 육박하고,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의 미사일 파기 방침에 대한 의미를 일축, 전쟁 우려가 불거지면서 장중 심한 등락을 보이기도 함.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유가는 한때 배럴당 40달러선에 육박했으나 이후 하락 반전했고 금값도 온스당 340달러대로 하락.
(업종 및 종목 동향)
업종별로는 항공, 금, 정유 등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반등.내구재 주문 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집계되면서 블루칩들이 일제히 상승.대표 블루칩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가 2.27% 상승했으며 금융주인 시티그룹과 JP모건은 각각 1.86%, 1.43% 상승.
휴렛팩커드를 비롯한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 휴렛팩커드는 1.11% 올라 전일의 급락에 따른 충격에서 다소 벗어났으며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각각 2.83%, 1.20% 상승.
인텔이 2.83% 오른 것을 비롯하여 D램, 반도체 장비업체도 모두 상승.
루슨트테크놀로지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와 조사종결과 관련된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소식으로 6.62% 급등. 루슨트는 이번 합의로 벌금을 부과받지 않았으며 회계장부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
반면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토마스위젤파트너스증권의 투자의견 하향 영향으로 4.93% 하락.
제약주인 화이자는 유럽통상위원회가 파머시아의 인수를 공식적으로 승인함에 따라 1.73% 상승.
미국 최대의 케이블 회사인 컴캐스트는 긍정적인 분기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7.06% 급등. 회사측은 4분기 손실폭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줄었고 올해 연간 실적도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
(경제지표 동향)
1월 내구재주문이 6개월만의 최대폭으로 증가. 3.3% 증가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 증가를 크게 상회. 이 같은 내구재주문 증가는 운송 관련 주문의 급증이 큰 역할을 했으나, 나머지 부문들에서도 고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남. 자동차 관련 주문은 10.7% 급증,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증가세를 지속, 경제 불확실성 속에 고용시장의 회복 속도가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남. 전주보다 1만1000명 늘어난 41만7000명을 기록.
미국 1월 신규주택판매가 예상밖으로 급감,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주택시장의 활황세가 식기 시작했음 시사. 1월 신규주택판매가 연율 기준 91만4000채로 전달보다 15.1% 감소한 것으로 집계. 이는 105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던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크게 못미치는 것.
[대우증권 제공]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