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야, 국회 정상화 막판 조율

金의장 합의 종용 압박·선진 중재 노력에<br>한나라·민주당, 院구성 협상 창구 재가동<br>'최대쟁점' 가축법 개정안 문제 절충 나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원내지도부가 1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회 원구성 협상을 하기에 앞서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병석 민주당 정책위 의장,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최종욱기자

여야, 국회 정상화 막판 조율 金의장 합의 종용 압박·선진 중재 노력에한나라·민주당, 院구성 협상 창구 재가동'최대쟁점' 가축법 개정안 문제 절충 나서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원내지도부가 1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회 원구성 협상을 하기에 앞서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병석 민주당 정책위 의장,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최종욱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여야가 18일 국회 원구성 협상을 전격 재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섰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김형오 국회의장이 여야 원구성 협상의 마감시한으로 제시한 이날 오전 전면 폐쇄됐던 협상창구를 다각도로 재가동했다. 여야가 협상시한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의장 직권으로 원구성을 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양당이 뒤늦게 부랴부랴 대화 재개에 나선 것이다. 이날 양당은 최악의 파국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창구를 동시다발적으로 활용했다. 일단 양당 수석 원내부대표 간 접촉이 오전9시30분부터 열려 1시간가량 이어졌고 오전10시쯤에는 양당 정책위의장이 독대를 통해 원구성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 처리 문제에 대해 부분 절충을 시도했다. 양당은 이후 오후2시20분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국회 가축법개정특별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인 회담을 열고 최종 담판을 개시, 협상 정회와 재개를 반복하며 5시간 이상 줄다리기를 벌였다. 협상과정에서 최대 난제는 가축법 개정안을 기존 한미 쇠고기협상에 소급 적용할지 여부였다. 소급 적용을 반대해온 한나라당은 가축법 본문에 기존 한미 쇠고기 합의를 존중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넣는 조건으로 가축법 부칙 2조 신설 주장을 포기하는 절충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칙 2조는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가축법 개정안이 한미 쇠고기협상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이에 난색을 표하며 부칙 2조를 넣지 말고 대신 본문 34조 2항에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시 국회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넣을 것을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이 다시 기존의 한미 쇠고기협상에 따른 농림부 장관고시의 무효화로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반대를 하는 등 양측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 이처럼 양당 간 협상이 지연되자 김형오 국회의장은 본회의 일정을 하루 연기, 19일 오후2시로 일정을 변경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김창호 의장공보수석 언론브리핑을 통해 "원구성과 관련해 여야 지도부의 용단을 기대한다"고 호소하는 등 양당의 합의를 종용했다. 비슷한 시각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도 양당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나 중재에 나서면서 ▦선(先) 원구성-후(後) 가축법 개정 ▦9월 말 가축법 개정 처리 등의 원칙에 대해 양당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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