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22ㆍ스페인)이 26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달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ATP 마스터스 시리즈 로저스컵(총상금 261만5,000달러) 단식 3회전에서 이고르 안드레예프(26위ㆍ러시아)를 2대0(6대2 7대6<1>)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나달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마스터스대회 2회전에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43위ㆍ스페인)에 졌지만 이후 출전한 네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24연승을 달린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2승을 보탰다.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27ㆍ스위스)의 2회전 탈락으로 세계 1위 자리까지 넘보게 된 나달은 다비드 페레르(5위ㆍ스페인)-리처드 가스케(12위ㆍ프랑스)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