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주간투자전략] 재료주 주목 조정때 마다 분할매수

서경리서치 요원들은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 후반의 조정국면을 탈피하기 위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해외불안요인이 여전히 남아있어 본격적인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지수 600선을 지지선으로 한 박스권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대형주보다는 전자상거래, 인터넷 관련주 등 중소형주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 중에서도 실적이 뒷받침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었던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신우현 대한투신 주식운용팀장 =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진행중이다. 조정시점에 브라질사태가 터져나와 지난주 후반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환율 및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차원에서 소폭 매도우위를 하는데 그쳤다. 살로먼 스미스바니증권의 한국투자비중 확대 등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자극할 요인들이 많은 만큼 외국인들이 매도규모를 늘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번주 증시는 풍부한 시중유동성 및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입규모를 볼때 조정시마다 저가매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정동배 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 = 아직 해외불안요인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이지만 브라질 사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고 외국인 매도도 진정되고 있어 지수 600선 지지를 바탕으로 상승시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해외시장 불안요인 상존과 단기급등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볼때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결국, 이번주에도 지수는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틈새장을 노린 일반투자자들의 절대저가주 및 재료보유 개별종목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불안요인을 감안할 경우 공격적인 매수전략보다는 리스크관리차원에서 주식보유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심충보 대신경제연구소 실장= 미국의 금리인하로 시작된 세계적 위기수습의 약효가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주가상승추세가 유지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만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지수상승시도 과정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번주에 반등시도가 나오기에는 가격메리트가 적고 조정기간이 너무 짧은 만큼 다소 조정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특히 아시아담당 외국펀드의 현금비중이 줄어들어 적극적인 외국인 매수를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가격부담이 적은 일부 중소형주는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태진 쌍용투자증권 투자분석부장 =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시점에 불거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악재로 지수상승세는 일단 제동이 걸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관 및 개인투자자의 대기 매수세가 풍부해 추가하락보다는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따라서 테마별, 종목별 수익률 게임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전자상거래, Y2K, 인터넷 등 사이버테마에 이어 부동산테마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부동산경기 부양을 위한 제반조치 및 자산담보부채권 발행, 그린벨트해제안 등 자산가치실현 등으로 상승이 기대되는 자산가치 우량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해 보인다. ◇주환 ABN암로증권 영업부장 = 브라질 금융위기로 조정양상을 보였던 주식시장이 이번주에는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될 수 있지만 국내 경제회복세와 구조조정 가속화로 이머징마켓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비중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풍부한 예탁금과 유동성으로 투신을 중심으로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이며 원화환율 강세에도 불구하고 신용경색완화로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시장은 다시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해외불안요인이 남아있는 만큼 뇌동매매는 자제하고 금리하락, 경기회복세, 구조조정 수혜로 실적호전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매수하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유성원 한일증권 투자정보팀장 = 브라질사태가 최악상황으로 치닫지 않는 다면 악재로서의 위력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즉, 지수상으로는 600선 또는 25일 이동평균선이 포진해있는 지수 580선에서 지지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전고점을 뚫기는 힘겨워 보여 이번주에는 박스권내에서 등락이 반복되는 기간조정의 양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장세패턴 역시 지수관련성이 높은 대형주들의 기술적인 반등이 예상되나 본격적인 재상승은 어려워 결국 지난주와 비슷한 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반복될 전망이다. 이러한 종목장세가 이어질 경우 실적 등 재료가 뒷받침되면서도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은 종목들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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