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유봉열 옥천군수

“묘목축제 지역문화행사 자리매김”


“묘목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묘목의 세계화에도 보다 많은 투자와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유봉열(66ㆍ사진) 옥천군수는 “묘목유통센터가 올해 준공돼 묘목유통 시스템이 갖춰졌을 뿐만 아니라 묘목관련 기술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대규모 묘목생산단지를 조성해 안정적으로 묘목을 공급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특구예정지역내 묘목 재배지역은 토질이 사질양토인데다 바람과 연간 강수량 등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나라 남부 정 중앙에 위치해 식재할 경우 현지에 대한 적응력도 매우 강한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99년 전국 최초로 개최한 옥천묘목축제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됐다”며 “묘목축제 활성화는 옥천묘목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홍보기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천군은 지난 2000년 4월 고성산불 피해지역에 옥천묘목 2만5,810주를 무상지원한데 이어 2001년과 2005년 사과, 복숭아 등 7종 6만2,000여주의 묘목을 평안남도 남포와 황해도 개성, 해주 일원에 무상지원해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유 군수는 “올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옥천묘목의 세계화 추진을 10대 지역발전 우수사례로 선정한 바 있다”며 “묘목특구로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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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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