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플랜트 "수출효자로"

올들어 수주액 29% 늘어기술과 경험 부족으로 선진국의 하청에 머물렀던 해외플랜트가 최근 설비와 기자재ㆍ기술인력의 대규모 수출효과를 이끌어내며 수출한국을 주도하는 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해외플랜트 수주는 총 41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억6,000만달러에 비해 28.9%나 증가했다. 5월까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632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3.5%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증가세다. . 98년 28억달러에 머물렀던 해외플랜트 수주는 99년 40억달러, 2000년 84억달러로 급증한 후 지난해 100억달러를 넘었고 올해는 12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ㆍ컴퓨터 등 단일품목과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해외플랜트 수출이 전체 수출의 증가세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수출구조의 고도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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