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폐, 10~20대가 주로 이용
전자상거래 결제수단인 전자화폐의 이용금액은 평균 1만6,000원선이며 주로 10~20대 고객들이 많이 쓰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09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자화폐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대와 20대가 전체 이용자의 85%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자화폐를 이용한 결제금액은 1회당 평균 1만6,000원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전자화폐의 1회당 이용액은 5,000원미만이 35.3%로 가장 많은 편이었으며 ▦5,000~1만원 26.4% ▦1만~3만원 23.1% ▦3만~5만원 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마땅한 결제수단이 없는 대학생(40.1%)과 중고생(14%)들이 전체 이용자의 절반수준을 웃돌았다.
또 이용자들의 16.8%는 전자화폐를 만화나 영화를 보는데 쓰고 있으며 ▦음반 및 테이프 구입 16.6%, ▦음악파일인 mp3 다운 12.2% 등의 순으로 이용빈도가 잦은 편이었다.
전자화폐의 장점과 관련, 소액거래가 가능해 편리하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1.2%에 이르고 있지만 전자화폐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만을 겪은 사례도 51.2%에 달해 부정적인 평가도 만만치 않았다.
소보원관계자는 "전자화폐를 이용할 경우 환불조건이나 유효기간, 개인정보 보호, 충전한도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면서 "발급 확인 및 지불 확인란 등 관련자료를 따로 인쇄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범기자
입력시간 2000/11/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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