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카드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신한지주-하나지주-농협 등 제출..우리금융 포기

LG카드[032710] 인수전의 첫단계인 인수의향서접수가 19일 마감됐다. 당초 예상대로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농협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함에따라 인수전 참여를 공식 선언했으며, 우리금융지주는 대주주인 정부측의 반대로 결국 참여를 포기했다. LG카드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 M&A실 관계자는 이날 "국내외 금융사로부터 19일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받았다"며 "비밀유지약정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참여업체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공동주간사인 산은 M&A실과 JP모건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받았는데, 대부분의 참여업체가 마감일인 이날 제출해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 하나지주, 농협이 이날 접수 마감시점을 전후로 잇따라 인수의향서제출을 공식적으로 밝혀 LG카드 인수전은 이들 국내 금융사들의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밖에 테마섹, 메릴린치, 씨티그룹 등 외국계 금융사도 일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산은측은 확인하지 않고 있다. 반면 우리금융지주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반대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표명함에 따라 인수전 참여를 포기했다. 우리금융측은 이와 관련, "취약한 카드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9월부터 인수를 검토해왔으나 대주주의 입장을 받아들여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산은 기업금융1실 류희경 팀장은 "매각주간사측에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인수의향서 제출 업체를 밝히는 것에 반대했다"며 "예비실사를 거쳐 오는 6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그때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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