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무대위에서 꽃 핀 '애틋한 형제애'

[Preview] 연극 '레인맨'<br>뮤지컬 스타 남경읍·경주 형제 15년만에 동반출연 화제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연극 '레인맨'이 돌아왔다. 동명 영화 '레인맨'을 소극장 무대에 옮긴 작품으로 영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연극이다. 지난해 무대에는 임원희ㆍ이종혁이 출연해 호평을 얻었지만 해외에서의 성공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을 얻었었다. 그런 이유일까? 쇼팩의 송한샘 프로듀서는 스타급 연기자를 대거 캐스팅하며 새로운 버전으로 작품을 재정비했다. 이미 영화에서 더스틴 호프만과 톰 크루즈가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탓에 배우들에겐 '욕심이 나지만 부담스러운 역할'로 꼽히는 배역이다. 그런 탓에 마땅한 배우를 찾기가 쉽지 않은 작품이다. 하지만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캐스팅 명단을 살펴보면 눈길을 사로잡는 배우들이 낙점돼 기대를 갖게 한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실력파로 통하는 남경읍ㆍ남경주 형제가 레이먼과 찰리로 출연한다. 이들은 친 형제 사이로 15년 전 '사랑은 비를 타고'에 출연한 뒤 단 한번도 같은 무대에 오르지 않았었다. 그런 그들이 극중 형제로 오랜만에 다시 호흡을 맞춰 어떤 앙상블을 펼쳐낼 지 자못 궁금하다. 제작 발표회에서 이들은 "서로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한 무대에 오르는 게 부담스럽지만 최고의 연기를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다른 레이먼-찰리 형제 역은 박상원과 탤런트 원기준에게 돌아갔다. 관객 입장에선 두 팀 중 어느 공연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될 수밖에. 자폐증을 앓고 있는 레이먼과 동생 찰리의 형제애를 그린 작품으로 2월 19일부터 3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진행된다.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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