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1주 6일만에 출생한 세계 최고기록의 조숙아가 4개월 간 신생아실에서 특별보호를 받으며 성장, 20일 퇴원한다고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 소재 뱁티스트 어린이 병원이 19일 발표했다.
산모 손하 테일러는 "이제 우리아기가 보통 아기처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아기 몸무게가 1.8kg에 불과하지만 살이 포동포동 찐 것 처럼 보인다"고 기뻐했다.
작년 10월24일 태어난 이 조숙아는 당시 체중 280g에 키가 볼펜보다 조금 긴 24cm에 불과했는데 병원 측은 '아밀리아'라는 이름의 이 아이가 잘 자라 가정에서 부모가 돌봐줘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아이오와대학에 따르면 임신 23주 이전에 출생한 조숙아로서 생존한 사례는 아밀리아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