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나는 여름방학 문화센터서 알차게…

유통업체 어린이특강 풍성 <br>미술·공예·영어·요리등 실내강좌 다양<br>창의력 키우고 학교과제물 제출도 도움<br>해병대·별자리찾기 캠프등 현장체험선<br>심신 단련하고 색다른 경험할 수 있어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영어교실 모습(사진 위쪽)과 신세계 별자리 캠프(아래).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방학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학기 내내 공부하느라 힘들었던 어린 자녀들에게 올 여름엔 마음껏 뛰어노는 자유와 함께, 뜻 있는 경험과 배움을 선사해 주면 어떨까. 백화점과 할인점 등 평소 친숙한 유통업체의 문화센터에는 딱딱한 공부가 아니라 색다르고 재미있는 체험 학습을 통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키워 줄 다양한 방학 프로그램이 푸짐하게 마련돼 있다. 특히 문화센터 여름 특강에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길러 주면서 학교 방학 숙제 제출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일석이조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미 일부 업체들은 선착순 접수를 시작한 만큼, 자녀들에게 도움이 될 알찬 여름 강좌를 눈여겨 골라보자. ◇문화센터에서 ‘똑똑이’와 ‘튼튼이’ 키워줘요=롯데백화점은 오는 7월20일까지 5~7세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단기특강’ 강좌 접수를 받는다. 강좌 시작일은 점포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7월25일. 주 1회씩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수랑료는 강의별로 2만5,000~3만원 선이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고 싶다면 점토를 이용한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나 음악과 요리실습을 접목시킨 ‘어린이 요리교실’, ‘사고력 향상 로봇교실’ 등이 추천할 만하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잠실점ㆍ3만원)은 점토를 활용해 각자의 개성을 살린 창의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볼 수 있는 강좌. 오는 19일 개강하는 ‘요리쿡, 조리쿡 어린이 요리교실’(강남점ㆍ2만5,000원)은 어린이가 직접 요리를 구상하고 디자인함으로써 상상력과 함께 지구력, 예술적 감각까지 함양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7월23일까지 ‘Summer School’ 수강회원을 모집 중. 방학숙제를 도와주는 일기쓰기와 독후감 쓰기와 키즈요가 등 다양한 강좌가 준비돼 있다. 강남점에서 열리는 ‘생각표현 그림일기’(3만원)’는 6~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자세가 구부정해진 자녀 때문에 걱정이라면 ‘자세교정 키즈요가’(3만원)가 제격이다. TV광고 속 이효리 춤을 배워보는 ‘애니모션 크럼핑 댄스 따라잡기’(3만원)도 눈길을 끄는 강의 중 하나. 할인점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오는 7월10일까지 미술과 공예, 영어, 과학, 발표 등 40여종의 여름방학 강좌 접수를 받는다. 강의료는 2~3만원선. 강의 일정은 7월 25일부터 8월 하순까지만 점포마다 일정이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인기강좌는 영어로 간단한 요리를 배우는 ‘쿡 잉글리쉬’(3만원)와 소극적인 아이들의 자신감과 논리적 사고를 키워주는 ‘발표력 교실’(2만원), 생활 속 도구를 타악기로 이용해 리듬감을 배우는 ‘난타 속성교실’(2만원) 등. 롯데마트는 구로점, 수지점, 구리점, 의정부점 등 7개 점포에서 4주간 15~30개 강좌를 운영한다. 접수는 7월3째 주말까지로, 수강료는 평균 2~3만원. 신규 오픈한 구로점에서는 ‘어린이 비즈 공예’와 ‘해리포터 마술교실’(각 2만5,000원) 등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강좌가 준비돼 있다.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문화센터에서는 7월25일부터 한 달 동안 신문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신나는 NIE 과제물’과 ‘즐거운 글쓰기 방학특강’, ‘CQ발달 재미있는 찰흙놀이 교실’ 등의 강좌를 개최한다. 4회 기준 수강료는 2만원이다. ◇현장체험으로 색다른 경험 쌓아요= 롯데백화점은 잠실점과 영등포점에서 ‘해병대 전략캠프’(17만원)를 개최한다. 8월4~6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훈련장에서 안전교육과 유격훈련, 기동훈련 등의 기회를 주는 체험 캠프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도시 아이들에게 협동심과 도전정신을 길러주는 것이 목적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캠프를 마치면 훈련수료증도 수여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을 비롯한 경인지역 7개점에서 현장 체험과 여름방학 숙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여름방학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초등학생 3학년이상을 대상으로, 교통비와 중식비, 입장료, 체험료 등을 포함한 참가 비용은 4만원. 우선 8월 16일 ‘곤충나라와 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도’를 시작으로, 18일에는 대덕과학단지와 국립중앙과학원, 공룡화석 발굴체험 등의 코스로 이뤄진 ‘과학아 놀자 – 대덕과학단지 견학’, 19일엔 청화대에서 대통령의 하루를 살펴 보고 국회, 헌정기념관 등을 견학하는 ‘나라일을 하는 기관들–청와대, 국회’, 마지막으로 20일에는 ‘화성열차 타고 세계문화 유산 ‘화성’탐방‘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초등학교 2학년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 체험스쿨을 운영한다. 강남점에서는 8월16~18일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 찾기를 하는 ‘키즈 별자리&창의력 캠프’(14만원)와 미술평론가와 함께 서울시내 주요 미술 갤러리의 전시회를 관람하?‘엄마와 함께하는 미술관 기행’(3,000원)이 준비돼 있다. 또 영등포점은 8월11일 창경궁에서 조선시대 왕실의 생활을 알아보는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기행 고궁답사’(1만5,000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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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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