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대표 박세용)이 지난 92년 한진해운에 빼앗겼던 해운업계 정상자리를 5년만에 탈환했다.현대상선은 지난해 2조1천4백억원의 매출에 1백95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한진해운에 비해 매출액은 8백83억, 순이익은 1백5억원을 더 올렸다고 3일 밝혔다.
현대의 이같은 업계 선두복귀는 지난해 컨테이너선 영업에서 1조2천억원, 벌크·전용선영업에서 1조1천2백억원 등의 매출을 올려 지난 95년에 비해 각각 22.9%, 39.8%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