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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7건 찾음검색기간 : 2000.05.06-2000.06.05 결과리스트검색영역 : 서울경제(전체) 구조위, 워크아웃 관리단 '氣살리기'
2000/05/07(일) 20:52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기업구조조정위원회가 최근 일고 있는 경영관리단에 대한 비판으로 관리단의 의욕이 저하될 것을 우려, 긴급 위로공문을 띄우고 나섰다. 구조위는 이어 이번주 중 대상기업을 현장 방문, 관리단의 실태를 재점검하는 한편 내부 불협화음이 있을 때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성규(李星圭) 구조위 사무국장은 7일 『경영관리단이 성과에 따라 정기적으로 경영평가를 받는 등 엄격한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 최근 들어 부정적 평가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관리단의 의욕 저하가 생길수 있다고 판단, 이에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하는 긴급공문을 띄웠다』고 밝혔다.
구조위는 장문(A4 7장 분량)의 공문에서 『관리단을 통해 은행의 체계적 경영관리 시스템이 워크아웃 기업에 접목돼 효과를 보고 있으며 오너 중심의 독단적 의사결정체제도 실무자 중심의 의사결정체제로 예측가능하게 바뀐 부분이 많이 있다』며 『일부 실무자들의 불편호소로 현 경영관리단의 공적을 흠집내는 일은 워크아웃 진행에 생산적이지 않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관리단은 점령군도 경영 주체도 아니며 채권단으로부터 엄정한 지도를 받고 있으며 채권단측 인사로 파견돼 현직 또는 계약직 모두가 가능하다는 점 또 관리단장의 교체는 채권단이 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지도하고 있는 것 대상기업의 사외이사 및 감사는 채권단측 입장에서 추천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집중 강조, 최근의 외부비판에 대한 대응입장을 통보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5/07 20: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