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AIDS치료제 양산기술 개발

코바이오텍 강충경 박사팀

현재 시판중인 AIDS 치료제를 간편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바이오벤처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코바이오텍 강충경 박사팀은 4일 미생물유전체를 활용, 현재 판매되고 있는 AIDS 치료제 ‘퓨젼(Fuzeon)’을 1단계만의 합성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퓨젼은 3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 물질로 현재는 화학적 합성방법을 사용, 4∼5개월이라는 시간과 100여 단계에 걸쳐 생산되고 있다. 뛰어난 약효에도 불구하고 생산단가가 높아 기존 AIDS 치료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소수의 환자들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강충경 박사는 “2007년 AIDS 치료제의 세계시장은 13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등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퓨젼은 5억달러 정도”라며 “퓨젼의 판매회사인 로슈와 협약을 추진, 원료의약 중간제를 공급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