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1등 당첨자만 5번 '로또 대박집'
1등 2번 이상 배출 57곳…1등 행운번호 '17' 최다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가운데 가장 많이 등장하는 숫자는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등 당첨자를 2번 이상 배출한 로또판매점은 57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가 열린우리당 문학진(文學振) 의원에게 제출한 `로또복권 통계자료'에 따르면 로또복권이 도입된 지난 2002년 12월부터 8월 현재까지 총 140회동안 총 687명이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집계됐다.
1등 당첨자가 회차당 평균 4.9명꼴로 나온 가운데 1인당 당첨금은 평균 44억원(총당첨금은 평균 147억원)이었다. 1인당 당첨금은 19회차(2003년 4월13일)때가 40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1등 당첨번호 가운데 가장 많이 등장한 숫자는 27차례를 기록한 `17'이었으며그 다음은 ▲`7'과 `40'(25차례) ▲`36'과 `37'(24차례) ▲`3'과 `25'(23차례) 등의순이었다.
1등 당첨자를 2번 이상 배출한 판매점은 총 57곳으로 이 가운데 충남 홍성의 C모 복권방에서는 1등 당첨자가 무려 5번이나 나와 1등 최다 배출 기록을 세웠다. 이복권방을 제외하고 1등 당첨자를 3번 이상 배출한 판매점도 5곳에 달했다.
한편 로또에 당첨되고도 정해진 기간(지급개시일로부터 90일) 내에 찾아가지 않아 미지급 당첨금으로 분류된 액수는 ▲2003년 515억원 ▲지난해 508억원 ▲올들어6월 현재 245억원 등 약 1천2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입력시간 : 2005/09/23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