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접 24일 동시분양… 어디가 좋을까 중소형 반도·중대형 신도 '유망'교육·교통·환경등 입지 지구내 가장 뛰어나중대형 물량은 등기후 바로 전매가능 매력 이유미 기자 yium@sed.co.kr 8월 분양시장의 키워드는 ‘택지개발지구’이다. 한달 동안 쏟아지는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 물량만 1만3,945가구. 이 가운데 남양주 진접지구는 약 206만㎡(62만2,000여평) 부지에 조성되는 최대 규모로 7개 업체 6,000여가구가 오는 24일 동시분양을 앞두고 있다. 진접지구는 분양시장에서 용인이나 인천 송도만큼 ‘인기 종목’은 아니지만 오는 9월 청약가점제 시행 전 노려볼 만한 유망 단지로 꼽힌다. 택지지구의 아파트들은 대부분 각종 편의ㆍ기반시설 등이 조성돼 비슷한 환경이지만 자신에 맞는 주택을 원한다면 블록별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 청약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교통 편리한 곳=진접택지지구 남서측에 자리한 1블록(남양건설)은 남양주 퇴계원 방향과 진접택지지구를 잇는 관문이다. 남양주 별내지구, 경기도 구리시, 서울시 중랑구 등으로 이동시 거쳐야 한다. 5블록(반도건설)은 진접택지지구를 관통하는 중앙도로가 단지 바로 옆을 지난다. 13블록(신안)은 경기도 양주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교육여건 좋은 곳=지구 내에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등 총 6개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교육여건이 가장 좋은 곳은 지구 남서측에 위치한 2블록(신안)과 3블록(경기지방공사). 고등학교와 초등학교가 단지와 접해 있고 중학교도 멀지 않다. 5블록(반도건설)은 중학교와 바로 접해 있고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와도 인접해 있다. 반면 지구 북측은 상대적으로 교육시설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생활편의시설 이용 편리한 곳=중앙에 자리한 중심상업지구의 이용이 가장 편리한 곳은 12블록(신도종합건설)이다. 10블록(신영)과 9블록(금강주택)도 중심상업지구의 이용이 비교적 쉽다. 남서측 끝1ㆍ2ㆍ3블록 사이에도 비교적 큰 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자연환경 쾌적한 곳=진접지구는 자연친화형 미니신도시를 표방하기 때문에 대부분 블록의 자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5블록은 단지 북동ㆍ북서측 2면이 왕숙천과 접해 있고 단지 남측 전면으로 중앙공원이 있어 최고의 웰빙 주거환경으로 꼽힌다. 10블록도 왕숙천과 접하고 중앙공원과 인접해 있다. 12블록(신도종합건설)과 13블록(신안)은 지구 동북측에 조성될 공원 조망권을 갖출 전망이다. 9블록(금강주택)은 진접택지지구 내에서 철마산 조망권을 가장 잘 확보하고 있다. ◇투자가치 높은 곳=중소형 평형에서는 반도건설, 중대형 평형 중에서는 신도건설의 물량에 청약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반도건설의 5블록은 교육ㆍ교통ㆍ자연환경 등의 입지가 뛰어나다”며 “특히 왕숙천과 중앙공원 조망권이 뛰어나 ‘조망권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중대형 평형은 향후 지구 내에서의 희소성이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은 “지구 전체적으로 중대형 물량이 10블록과 12블록 단지밖에 없어 투자가치가 있다”며 “특히 12블록은 중대형 내에서도 다양한 평형이 있어 돋보이는 단지”라고 말했다. ◇청약자격=10블록과 12블록은 분양물량 전체가 중대형 청약예금 가입자 몫이다. 등기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3블록은 공공물량으로 청약저축 가입자들만 청약할 수 있다. 3블록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전량 청약 예부금 가입자들에게 공급된다. 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하지만 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입력시간 : 2007/08/07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