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세대 성장동력 5년간 16兆 투입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기술개발과 기반조성사업에 내년부터 5년간 16조원이 투입된다. 또 전남ㆍ북, 충북, 강원도와 경기 북부에는 산ㆍ학ㆍ연 기술혁신 거점단지인 테크노파크가 새로 조성된다. 산업자원부는 10일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제18차 산업기술발전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산업기술혁신 5개년 계획안 등 3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08년까지 차세대 반도체 및 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성장동력산업의 기술개발 등에 정부예산 10조원과 민간자금 6조원 등 16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수요자 중심의 기술개발을 위해 300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하고, 100억원 규모의 대형 단위과제로 구성되는 `성장동력 기술개발사업`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ㆍ중ㆍ일 산업기술협력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외국기업이 연구개발(R&D)센터를 국내에 설립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며, 국내기업이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발주한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정부가 50%를 지원하는 등 국제 공동기술개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현재 7개인 세계시장 점유율 5위권 산업을 12개로 확대하고, 작지만 강한 기업(강소기업)을 300개 육성하며 선진국 대비 72%인 기술수준을 8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신규 테크노파크의 경우 전남ㆍ북과 충북, 강원도 등 4개 지역은 국비를 지원받는 시범 테크노파크로 지정돼 5년간 정부예산 500억원 등 총 1,900억원이 지원된다. 경기 북부는 민간주도로 테크노파크가 조성되며 10년간 총 1,461억원이 투입된다. 오영호 산자부 산업기술국장은 “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앞으로 10년간 생산성이 3% 높아져 연평균 6%대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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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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