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연초부터 잇따른 수주 성공으로 1월 한달간 연간 목표를 절반 가까이 채웠다.
현대미포조선은 2일 “지난 1월 중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6척을 포함, 총 22척(7억5,000만 달러)을 수주, 올 연간 목표(17억 달러)의 44%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31일 그리스 바클레이(BARCLAY)사로부터 3만7,000DWT급 PC선 3척을 9,600만 달러에 수주하는 등 1월 한달간 PC선 부문에서 16척, 4억9,000만 달러규모를 수주했다.
회사측은 이번 수주로 수주잔량 132척(옵션 6척 포함, 40억 달러)을 확보, 3년치를 웃도는 안정적인 일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신조선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지 3년 만에 중형 PC선 건조분야에서 부동의 세계 1위 위상을 확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연간 40척 생산체제를 구축, 중형 컨테이너선 건조 분야에서도 고품질과 기술력으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