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모델들이 쿼티 자판이 달린 메시징폰을 소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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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메시징폰이 2,000만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LG전자는 15일 컴퓨터 자판 배열과 같은 쿼티(QWERTY) 키패드를 장착한 메시징폰이 세계 시장에서 2,000만대 이상 팔렸다고 밝혔다.
2005년 첫 선보인 메시징폰은 지난해 10월 1,000만대 판매를 기록을 세운 후 월평균 150만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밀러언셀러(백만대 판매)도 속출하고 있다. 북미지역에 출시한 엔비(enV) 시리즈(LG-VX9100/VX9200)가 800만대, 루머(Rumor) 시리즈(LG-LX260/AX260/LX265)가 600만대, 보이저(LG-VX10000)가 350만대 판매됐다.
메시징폰 판매 호조로 LG전자의 북미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2007년 15.8%에서 2008년 20.9%로 올라갔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스마트폰이나 PDA폰에 국한되었던 쿼티자판을 일반 휴대폰에도 적용해 메시징폰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며 "LG전자는 풀터치폰, 메시징폰과 같이 휴대폰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