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NH투자證 "내년 지방진출 박차"

남영우대표 "전국 농협지점 대상 본격 영업"

NH투자증권이 13조원에 달하는 지역 농협의 여유자금을 상대로 한 영업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남영우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타 증권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전국 5,000여개의 농협 지점 자금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올해 파주ㆍ남양주 등에서 시범 운용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지역 농협의 경우 여유자금의 40%는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데 이를 펀드 등으로 끌어들일 방침”이라며 “특히 해당 지역의 퇴직자를 영업사원으로 고용해 취업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의 지방화 전략 컨설팅을 맡은 삼일PWC의 김이식 이사는 “미국의 에드워드 존스증권사는 전국의 지방에 집중해 7대 증권사로 도약했다”며 “이것이 NH투자증권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소액주주에 한해 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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