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銀 인수 주당매입가격 제시

신한 6,150원·서버러스 5,000원 제시 조흥은행 인수를 위해 신한금융지주는 주당 매입가격을 6,150원, 서버러스 컨소시엄은 5,000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져 일단 신한금융지주사가 인수전에서 한 발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흥은행은 오는 17일 열리는 공자위 매각소위에서 '독자생존' 방안을 설득력있게 제시하기 위해 홍석주 행장의 진두지휘로 총력 준비에 들어갔다. 12일 정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이 제시한 주당 매입가 6,150원으로 정부지분 40%를 매입한다면 현금지급규모는 1조6,706억원이다. 서버러스 컨소시엄이 액면가로 51%지분을 현금매입 할 경우 총지급액은 1조7,316억원이다. 신한금융은 조흥은행의 나머지 정부지분에 대해 1대 0.3428수준의 비율로 주식을 지급하되 이중 절반은 보통주로, 나머지는 상환 우선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한은행 현재가(1만3,350원)로 계산할 경우 1조2,444억원이다. 신한 측이 제시한 현금과 주식금액을 단순합산 할 경우 매입가격은 총 2조9,151억원이 된다. 조흥은행(현재가 5,040원) 시가총액(3조2,394억원)에서 차지하는 정부지분(2조5,932억원)과 비교하면 3,119억원을 더 주기로 한 셈이다. 조흥은행에 대한 양측의 실사결과 잠재부실규모에 대해 서버러스는 1조6,000억원 가량으로 분석했으며 신한금융은 1조5,000억원 가량으로 평가했다. 전용호기자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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