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계업종 설비확대 실적개선 기대감

기계업종이 국내 설비투자확대에 힘입어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26일 “올해 국내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7.5% 늘어날 것”이라며 설비투자 증가의 수혜가 예상되는 기계업체들에 관심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실제로 공작기계 수주는 2004년 5월 이후 22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전년 동월대비)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계산업의 내수비중이 58%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기계 생산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수출비중이 낮은 만큼 환율 변동 위험도 낮은 상태”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기계업체 가운데 LS산전, 두산인프라코어, 대현테크, 화인에이티씨 등을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LS산전은 국내 50%를 넘는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설비증가의 최대 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대현테크는 하반기 현대제철의 대규모 설비증설로 외형성장세가 클 것으로 보이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현지법인 완공으로 공작기계부문의 실적호조가 예상되고 있다. 화인에이티씨는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전망되고 있다. 이날 LS산전 주가는 전날보다 6.99% 급등했으며 화인에이티씨도 0.82% 상승, 모두 2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두산인프라코어와 대현테크는 각각 0.99%, 1.5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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