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1세기 유망산업] 전자.통신.문화산업등 적당

전경련은 18일 「한국의 21세기 유망산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 산업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같은 업종을 21세기 한국의 유망산업으로 제시했다.전경련은 우리나라의 제조업이 중화학 등 장치산업 위주로 돼있어 세계 수요의 위축이나 수요자의 제품선호 변화 등에 민감하게 적응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 중간재·자본재를 미국, 일본 등에서 수입해 가공한후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산업구조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전경련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 특허, 정보, 아이디어 등 지식을 활용하는 지식기반산업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첨단작물, 첨단축산, 정밀화학, 정보통신기기, 원자력, 환경, 정보통신서비스, 금융,보험, 컨설팅, 광고, 방송 등이 대표적이다. 기계에 전자기술이나 정보처리기술을 응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종을 통칭하는 메카트로닉스도 핵심으로 꼽았다. 산업용 로봇, 수치제어공작기계 등이 주요 제품. 디지털 가전도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경우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컴퓨터, 이동통신기기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 제고가 관건으로 지적됐다. 정보통신서비스의 전체 매출액은 연평균 30%대의 고속성장을 거듭해 오는 2003년에는 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경련은 예상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부가가치 및 신규 고용 창출이라는 점에서 「국가적 차원의 전략적인 육성이 필요한 유망산업」이라고 표현했다. 영상, 출판, 오락, 공연 등을 바탕으로 한 문화산업은 아직 취약하지만 21세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인 만큼 집중육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과제와 관련, 전경련은 앞으로 정부가 전력, 통신, 물류 등 기반시설의 경쟁력을 강화해 사업비용 하락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18% 감소한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부채비율 200%이내 감축 대상에서 연구개발비 투자와 관련된 부문을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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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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