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기업공개(IPO)가 2007년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및 일본,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활성화로 IPO 조성 금액이 3,000억 달러(약 340조원)를 상회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언스트앤영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글로벌 IPO는 총 1,199건에 이른다.
총 IPO 관련 금액만도 2,550억달러로 2007년 세워진 최고 기록(2,950억달러)을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전체 IPO 금액 중 아시아가 64%를 차지, 금융위기 이래 최대 호조를 보였다. 중국 및 일본, 인도, 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1,645억달러가 조성됐다. 북미 지역은 400억달러, 유럽지역은 328억달러가 IPO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179억달러로 1위(전체 46%)를 차지했다. 미국과 일본, 인도, 한국, 말레이시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단일 규모 최대 IPO는 221억달러의 자금이 쏠린 중국농업은행(Agricultural Bank of China)으로 나타났다.
정영무 언스트앤영 한영 부대표는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아시아 및 여타 신흥시장 성장에 관심을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면서 “IPO 시장 활성화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