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 월드컵경기장 내달 완공

울산 월드컵경기장인 '문수축구경기장'이 국내 월드컵경기장 가운데 처음으로 다음달 조기 완공된다.울산시는 26일 2002년 월드컵 울산경기 개최를 위해 지난 98년 9월 착공에 들어간 남구 옥동 체육공원내 문수축구경기장 공사가 끝나 2년 8개월만인 오는 4월28일 조기 완공한다고 밝혔다. 사업비 1,500여억원을 들여 27만평 규모로 건설된 문수구장은 지하2층, 지상3층, 관람석 4만2,152석 규모다. 울산시는 개장날 오후 2시부터 시민 2,002명이 문수경기장과 인접해 있는 산책로(총연장 2,002m)를 걷는 시민걷기대회와 개장 기념식 및 경축 리셉션을 열기로 했다. 이어 오후 6시20분부터 울산 현대 호랑이축구단과 아르헨티나 1부리그 프로팀간 친선 국제축구경기가 열린다. 또 5월30일부터 6월10일까지 12일간 우리나라와 일본, 브라질, 프랑스 등 8개국이 참가하는 대륙간컵축구대회와 8월1일부터 8일까지 한국, 북한, 일본, 중국 4개국이 참가하는 극동 4개국 여자축구대회가 열린다. 울산시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블록을 공사현장에서 만들어 조립하는 pc조립공법을 도입해 완공이 빨라지게 됐다"며 "국내 첫 완공의 의미를 되살려 울산을 축구메카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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