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목! 이종목] "음식료·보험업종등 경기방어주 매력"

반도체 업황 개선 수혜 삼성전자도 관심


증권사들은 이번주 주간 추천 종목으로 방어주 성격이 강한 음식료ㆍ보험주들과 고유가 관련 수혜 기업들을 리스트에 올렸다. 또 반도체 업황 개선 수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와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지고 있는 고려아연도 여러 증권사들이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음식료업종 중에서는 롯데칠성과 오리온이 추천됐다. 롯데칠성은 지난 2월에 이어 6월에도 가격을 인상하면서 원가 부담을 판매가에 확실이 전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종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6% 늘어난 225억, 당기순이익이 13.2% 증가한 214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5년 동안의 이익 감소세에서 벗어나 6년 만에 턴어라운드가 확실시 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오리온도 국내 및 해외 제과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주 관심 대상으로 떠 올랐다. 우리투자증권은 “그동안 부담으로 작용해왔던 해외부문 제과사업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제과 사업도 파이, 껌, 비스킷 등의 제품 카테고리가 완성되며 본격적으로 이익 회수기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주로는 현대해상과 코리안리가 추천리스트에 올렸다. SK증권은 현대해상에 대해 “고유가에 따른 차량 운행 감소로 자동차 손해율이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리안리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과 최근 자사주 590만주 취득으로 수급상으로도 안정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돼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SK텔레콤ㆍ강원랜드 등이 최근 수출주 중심의 주가하락 영향권 밖에 있는 종목으로 평가 받으며 관심 기업으로 꼽혔다. 한국가스공사는 고유가 수혜주로 부각되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증권은 “시장의 화두는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인 만큼 악재를 기회로 활용가능한 한국가스공사는 주가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동양종금, 대신증권, SK증권 등 3곳으로부터 동시에 호평을 받았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제련 수수료 인상효과로 실적 호조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원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연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매출의 36%를 차지하는 전기동, 인듐 등 부산물 가격은 전년대비 상승세가 지속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2ㆍ4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반도체 업황 호전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동양종금증권과 대우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한편 코스닥종목 중에서는 에버다임ㆍ텔레칩스ㆍ씨티씨바이오ㆍ브리지텍ㆍ성광벤드 등이 추천됐다. 동양종금은 “건설기계회사인 에버다임은 중동, 러시아 등에 해외수출증가에 따라 외형성장지속 및 영업이익률 개선이 주목된다”며 “현 수준의 환율 유지시 통화옵션평가 손실 규모는 점차 축소될 전망”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대표적인 촛불집회 수혜주인 다음은 토론사이트 등이 검색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는게 현대증권의 분석이다. 이밖에 브리지텍(2008년 예상 실적대비 저평가 상태), 컴투스(신규게임 출시로 매출신장예상), 씨디씨바이오(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 2ㆍ4분기에도 지속예상)도 코스닥 관심종목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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