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성장기업, 닷컴 비중은 미비

역동적인 기업이 짧은 시간에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닷컴일 필요는 없다고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가 보도했다.비즈니스 위크는 22일 발매되는 최신호에 게재한 「2000년 미국 100대 성장기업」이라는 기사를 통해 올해 성장기업 명단에 포함된 기업 중 대다수는 전자상거래와 별 관계가 없다고 소개했다. 이 경제전문 주간지는 대신 급성장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것은 기업주의 기업수완, 한 우물을 파고드는 정신 등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 및 수익 증가율이 각각 51%와 92%를 기록, 대형기업의 성장률을 크게 앞질렀다고 비즈니스 위크는 보도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연평균 매출 및 수익증가율을 각각 8.7%와 9.6%에 불과했다. 연간 매출규모가 2,500만달러에서 5억달러에 이르는 기업 중에서 뽑은 100대성장기업의 절반 이상은 컴퓨터, 텔레콤, 생명공학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었으며 이들중 많은 수는 첨단기술제품을 개발하는 상대적으로 더 큰 기업들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대기업들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내부 설비와 인력을 줄이고 아웃소싱 의존도를 높임으로써 이들 작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지적했다. /뉴욕=연합입력시간 2000/05/22 17:0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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