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불교 내부 안주 않고 사회환원 힘쓸것"

정산 천태종 총무원장 기자간담


"올해는 사회복지 기여에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정산(正山) 천태종 총무원장 스님이 25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불교 내부에 안주하지 않고 사회 환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천태종은 아울러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포교에 나설 방침이다. 정산 스님은 "스리랑카ㆍ몽골ㆍ태국ㆍ미얀마 등의 현지 스님들을 국내에 초빙,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불교예불을 더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스리랑카 스님이 들어와 주말마다 경기도 안산과 경남 거제 등에서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예불을 드리고 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고 소개했다. 해외 초빙 스님은 외국인근로자들과 언어소통이 가능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찾고 근로의식 고취에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착공한 뒤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충북 청주에 짓고 있는 '천태종 국제선원'을 외국 승려의 연구 및 수행시설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정산 스님은 "이곳을 한국문화를 외국인에게 알리는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국내에서 다문화가정 복지사업도 강화하는 한편 중ㆍ장기적으로는 해외 포교 강화 차원에서 해외 직접 진출을 계획, 현재 스리랑카에 부지까지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정산 스님은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군 구인사(救仁寺)에 천태박물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각종 기념사업도 전개하는 등 내부 일정도 충실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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