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자심리 급랭 780P 또 깨졌다

◎대형주 매물 급증… 개별주로 확산남북관계 긴장고조와 개별종목에 대한 조사 우려감으로 주가지수가 5일만에 7백70포인트대로 주저 앉았다. 4일 주식시장은 남북관계의 긴장고조 및 한국통신 주식매각 등으로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며 약세로 출발했다. 전장한때 일부 개별종목으로 일반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종합주가지수는 약보합수준으로 회복되기도 했다. 후장들어 증감원 국정감사에서 불공정매매에 대한 거론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며 개별종목들로 매물이 쏟아졌다. 또 컨트리리스크(국가위험도)를 의식한 외국인들이 한전등의 매도에 나서며 지수낙폭은 확대됐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58포인트 하락한 7백76.43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천8백65만8천주에 달했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7개를 포함한 2백34개였고 하락종목수는 6백83개(하한가 92개)나 됐다. 업종별로는 해상운송 고무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 증권 등 금융업과 광업 의약 등 개별종목을 많이 보유한 업종의 지수낙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영풍산업 신화 선도전기 등 선발개별종목들이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반면 M&A가능성이 부각된 태일정밀 및 신 자산주로 부각된 거평 성신양회 태평양종합산업 등은 초강세를 유지했다. 또 범양건영 풍림산업 등 중저가 건설주는 대량 거래속에 강세를 보여 이채를 띠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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