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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매출원가의 절반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2년째 동결된 가운데 지속적인 해외 발전기 정비 수주를 통한 매출 증가에 힘입어 이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다 한국의 해외 원전 수주가 시작되면서 발전기 정비부문을 담당하는 한전KPS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목표주가는 현금할인(DCF)모델을 사용해 구했다. 인건비 등 추가 비용절감 요인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32.2%(375억원) 올렸다. 해외 정비와 관련해 올해 매출액과 수주가 예상보다 늘어날 수 있어 실적 추정치가 또 한번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전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프로젝트에서 한전KPS는 발전기 정비부문을 담당한다. 발전기 준공 시점을 기준으로 2년 전부터 시운전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준공 이후에는 운영기간인 60년 동안 정비 관련 매출이 발생한다. 시운전 관련 연간 매출은 1기당 100억~150억원, 정비 관련 연간 매출은 1기당 200억원으로 예상된다. 한전이 수주한 UAE 원전 준공 계획을 근거로 계산하면 KPS에 총 4조9,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