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계 2곳·낙동강 7곳등
정부가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2011년까지 짓기로 한 댐 후보지 12개가 선정됐다.
건설교통부는 "댐건설 예비후보지 30곳 가운데 수몰규모와 환경상태, 지역여건, 수계별 물부족량 등을 감안해 12개 후보지에 대한 선정작업을 마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댐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한강수계 2곳과 낙동강 7곳, 금강ㆍ영산ㆍ섬진강 각 1곳씩이다.
구체적인 위치는 ▦경기도 포천군 창수면 한탄강댐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밤성골댐(이상 한강수계)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댐 ▦경북 김천시 부항면 감천댐 ▦경북 영덕군 달산면 상옥댐 ▦경북 상주시 외서면 이안천댐 ▦경북 영주시 평은면 송리원댐 ▦경남 함양군 서하면 안의댐 ▦경북 울진군 서면 송사댐(이상 낙동강수계) ▦금강의 충북 청양군 장평면 지천댐(금강) ▦전남 장성군 삼계면 평림댐(영산강) ▦전북 순창군 적성면 적성댐(섬진강) 등이다.
2011년까지 8조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들 12곳 댐의 총저수 용량은 15억9,340만톤이며 연간 12억7,930만톤의 용수 공급과 4억300만톤의 홍수조절이 가능하다.
이들 후보지중 댐건설이 확실시 되는 곳은 한탄강과 화북댐, 평림댐 등 3곳이며 상옥댐, 송림원댐, 송사댐 등 3곳은 지자체에서 환경문제 등의 이유를 내세워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당초 저수용량 1억톤 이상의 댐을 한탄강댐(3억1,100만톤)으로 제한할 방침이었으나 물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밤성골댐(4억2,370만톤), 송리원댐(1억7,970만톤), 송사댐(1억9,760만톤), 적성댐(1억5,590만톤) 등 모두 5곳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오철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