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심한 취업난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 올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7∼9급)에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하면서 최고 31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서울시는 2002년도 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지난 22일 마감한 결과, 전체 566명 모집에 4만5,324명이 지원, 평균 80.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96.9대1(378명 모집 3만6,643명 지원)보다 낮아진 것이지만 지원자 수는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이 351명 선발에 3만7,981명이 지원, 108.2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기술직은 35.3대1(191명 모집 6,734명 지원), 연구직은 25.4대1(24명 모집 609명 지원)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직렬별로는 9명을 선발하는 세무직9급에 2,848명이 지원, 316.4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것을 비롯해 일반행정직7급(258.8대1), 전산직7급(226.8대1),일반행정직9급(197.3대1) 등이 10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