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일촉즉발…아난 총장 중재나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전쟁 일촉즉발의 상황일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사태 해결을 위해 긴급히 중동으로 출발했다.
아난 총장은 사태 해결을 위해 8일 밤 중동으로 출발했으며 우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도착할 것이라고 프레드 에커드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에커드 대변인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현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아난 총장이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 그리고 다른 중동국가 지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바라크 총리가 8일 팔레스타인측에 폭력사태를 24시간내 끝내라고 경고하며 북부 국경지역에 군사력을 강화토록 지시한 가운데 팔레스타인도 총동원령을 발동, 일전불사를 각오하고 있어 양측간에 전쟁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바라크 총리는 특히 이날 만일에 있을 지 모를 레바논과 시리아의 기습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지대로 대규모의 군사력을 이동시켰다.
/예루살렘·유엔본부=AFP AP 연합
입력시간 2000/10/09 17:59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