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브라질 헤알화 99년來 최저

제2 아르헨사태 우려 브라질의 헤알화 가치가 폭락하고 우루과이의 외화유출이 가속화하고 있어 제2, 제3의 아르헨티나 사태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브라질의 헤알화 가치는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3헤알이 붕괴되는 등 지난 99년 금융위기와 환율 파동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의 앤 크루거 부총재가 브라질을 방문, "선거 이전에 추가차관과 관련해 브라질 정부와 IMF가 새로운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차관 도입 여부에 대해 불투명한 입장을 보이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한편 남미공동시장 회원국인 우루과이 역시 외화 유출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루과이 중앙은행에 따르면 25일 현재 외환보유고가 9억 5,000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며칠동안 우루과이 은행에서 빠져나간 예금이 하루 평균 4,000만 달러에 이르고 있어 대부분의 은행들이 앞으로 보름 안에 파산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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