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법정관리 기업인 신성통상㈜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매각을 주선했다.한빛은행은 24일 신성통상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P.T. Inkosindo Sukses)을 인도네시아의 10대 굴지기업인 신타 코린타마(P.T. Shinta Korintama)에 400만달러(약 52억원)를 받고 매각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섬유 및 봉제품을 제조ㆍ판매하고 있는 신성통상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직원수가 1,570명, 연 매출액은 7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정현진 한빛은행 종합금융팀장은 "인도네시아 굴지의 기업에 성공적으로 매각함으로써 법정관리 기업인 신성통상의 구조조정에 큰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거래의 성공을 계기로 인수ㆍ합병(M&A) 업무를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팀장은 "이를 위해 인원을 기존 14명에서 33명으로 늘리는 등 투자금융 업무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