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개발·SK공동 시공
현대건설이 포기한 경기도 분당신도시 백궁ㆍ정자지구내 주상복합 시공권이 포스코개발과 SK건설에게 넘어갔다.
포스코개발은 27일 분당신도시 정자동 6 일대 3만9,000여평의 특별설계단지내 주상복합을 SK건설과 공동시공키로 시행사인 에이치원개발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사업은 현대건설이 맡았으나 유동성 위기로 최근 시공권을 포기함에 따라 포스코개발과 SK가 이를 승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이곳에 용적률 355%를 적용, 32~92평형의 아파트 1,751가구를 건립키로 하고 성남시의 건축허가를 받아 빠르면 3월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평당분양가는 700만원선에 책정될 예정.
한편 포스코개발은 지난10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서초구 서초동 삼익아파트 등 강남일대 주요 재건축 사업 수주에 나서는 등 최근 민간사업을 확대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정두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