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뮤추얼펀드가 일반인들에게 판매된다.뮤추얼펀드는 각각의 펀드가 하나의 회사로서, 투자자가 곧 주주가 되며 자본금을 주식이나 선물, 옵션, 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한 후 성과를 청산절차를 통해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용되는 신종투자상품이다.
삼성증권 본지점 창구에서 판매하는 이번 뮤추얼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주식회사가 운용하는 주식형 2종류(각 5백억원)와 공사채형 1종류(1천억원) 등 3가지이며최소가입금액은 3백만원, 판매는 선착순이다.
미래에셋은 주식형은 30%이상, 공사채형은 15∼20%이상의 수익률을 내는 것을목표로 하고 있다.
뮤추얼펀드는 가입후 1년동안 탈퇴할 수 없는 폐쇄형으로 돼 있지만 운용회사에서 이들 뮤추얼펀드의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하고 있어 만기이전에 펀드주식의 거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뮤추얼펀드 투자자는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담당 펀드매니저의 경력, 운용방침등을 살펴보고 펀드를 선택할 수 있고 또 주주자격으로 운용내역을 정기적으로 보고받고 운용실적이 나쁜 펀드매니저에 대해서는 교체를 요구할 수 있다.
뮤추얼펀드는 운용실적이 좋을 경우 다른 상품보다 높은 배당을 받을 수 있는매력도 있지만 일반 금융상품과는 달리 운용 실패에 따른 손실도 투자자가 감수해야하기 때문에 그만큼 투자위험도 따른다.
삼성증권은 또 내년 1월 삼성투신과 에셋코리아 등에서 운용하는 4천억원 규모의 뮤추얼펀드를 추가 판매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