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맥 적어도 3.2㎞이상 분포…경제성 유망국제적인 광물 개발업체인 아이반호 마인즈가 전라남도에서 상당히 유망한 금맥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와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 업체는 최근한국에서 금과 은이 함유된 광맥을 발견했다고 캐나다와 호주에서 공표했다.
이 업체는 공표 자료를 통해 광맥이 적어도 3.2㎞이상의 길이로 분포돼 있으며17개의 시추공에서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금ㆍ은맥이 발견됐고 이중에는 t당 120.13g의 금과 680g의 은이 함유된 것으로 추정된 시추공도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그러나 광맥의 위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다만 남서부 해안가로만 설명했다.
한국광업진흥공사와 관련업계는 이와 관련, 전남 해남군 일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개발회사가 앞으로 개발단계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각종 문제를 우려, 위치를 공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업체는 국내에서 90%의 지분을 갖고 출자한 코리안 익스플로레이션을 통해 탐사 작업을 벌여왔다.
코리안 익스플로레이션 관계자는 "아직 시추작업이 진행중인 만큼 본사에서 공표한 내용 이외에 추가로 밝힐 수는 없다"며 "6월께 추정 매장량이 나오면 국내에서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이반호 마인즈는 캐나다 토론토와 호주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상장업체로 미얀마에서 동광을 운영하고 있으며 피지의 엠퍼러금광과 카자흐스탄의 바키르치크 금광 등에도 지분을 갖고 있고 몽골과 한국, 미얀마에서 탐사 작업을 진행중인 국제적인 광물 탐사ㆍ개발업체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