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리온전기는 침체될 수 있는 사내 분위기의 쇄신을 위해 이날부터 연말까지 재충전 휴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리온전기는 4,500여명 임직원이 공장가동 등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일정을 조정, 사정에 맞춰 2주간의 재충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오리온전기는 워크아웃 대상기업 지정 이전에 재충전 휴가 실시계획이 마련됐으며 워크아웃 대상기업 지정으로 인해 시행 보류를 주장하는 의견도 적지않았지만 김영남(金英男) 사장이 『어려울 때일수록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고 발상의 전환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계획대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사 자금사정 때문에 휴가비 지급은 없으며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연월차휴가로 대체한다고 오리온전기는 밝혔다. 오리온전기는 다만 재충전 휴가를 해외여행·창업준비 기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법인 관련 업무나 교육 등에 대해서는 해외출장비와 사외교육비 형식으로 경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김기성기자BSTA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