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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옐로칩이다] <7> 마포구 공덕동

용산 국제업무·여의도 금융지구 개발등 직·간접적 수혜 예상<br>합정균촉지구·북아현 뉴타운 호재에<br>경의선·공항철도등 교통여건도 좋아져



마포구 공덕동 일대는 한마디로 호재가 겹겹이 겹친 지역이다. 지역 내 재개발 사업이 속속 진행되는데다 인근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대형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서울 지하철 5ㆍ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 주변 공덕동ㆍ도화동ㆍ신공덕동ㆍ용강동ㆍ토정동 등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공덕역 주변, 용산역과 인접한 곳이 직ㆍ간접적인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동쪽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대표적 개발 호재다. 용산 역세권을 중심으로 서부이촌동ㆍ한강로 일대에서 용산 민족공원까지 초고층 주상복합과 업무시설ㆍ녹지공간으로 용산이 탈바꿈하면 그 직접적 수혜가 해당 지역에만 미칠 리 없다. 업계와 일선 중개업소에서는 용산 개발의 간접적 수혜지역 중 하나로 공덕동을 꼽고 있다. 국제업무지구의 유동인구를 수요층으로 흡수할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는 2,000가구 내외로 계획돼 있는 주거시설이 서부이촌동 부지수용주민들에게 대부분 돌아가 업무지구 내 거주시설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완공 시점인 2016년께가 되면 업무지구에 상주하는 화이트칼라를 중심으로 한 이주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 금융지구 배후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전시장터에 서울국제금융센터ㆍ통일주차장 터에 파크원 등 초고층 금융업무빌딩이 건설되고 있어서 배후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서쪽으로는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와 인접해 있고 북쪽에는 북아현 뉴타운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합정균촉지구는 지하철 2ㆍ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에서 6호선 망원역에 이르는 지역을 상업ㆍ업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 34층 규모의 오피스빌딩과 대형할인매장, 멀티플렉스영화관, 294석 규모의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북아현 뉴타운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뉴타운 개발 지역 중에서도 핵심적인 곳으로 올 하반기 착공돼 2015년까지 아파트 8,604가구가 신축된다. 한강변 용강아파트가 헐리고 이 지역에 녹지공원이 조성되는 것도 호재다. 지역 내 교통여건도 개선된다. 지하철 5ㆍ6호선 외에 경의선(2009년 이후), 공항철도(2010년)가 지날 계획이다. 경의선 복선화 사업이 지하화로 결정돼 지상철로가 있던 부분이 테마공원으로 바뀔 계획이어서 주거환경도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는 대표적인 이 일대 브랜드 단지인 래미안 공덕 1~4차를 비롯, 도화동 우성ㆍ현대, 신공덕동 래미안 1~3차, 용강동 래미안 등이 있다. 인근 개발 호재가 아직 가시화하지 않고 있어 아직은 상승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공덕역이 가까운 래미안 3차는 105㎡형 시세가 현재 7억5,000만원선으로 1년 전에 비해 5,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다만 도화동과 신공덕동 쪽 저평가된 낡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재가 반영돼 66㎡대를 중심으로 1년 전에 비해 1억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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