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관련 민원이 사상 최초로 1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서혜석 의원은 23일 정보통신부국정감사에서 통신위원회와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8월까지 양 기관에 접수된 이동통신 관련 민원이 지난해 전체 민원 건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휴대전화 관련 민원은 통신위에 접수된 것이 9천675건으로 작년 한해(7천959건)보다 21.6% 증가했으며 소보원에 접수된 것이613건으로 지난해 전체(571건)보다 7.4% 늘어나 총 1만288건을 기록했다.
서 의원은 "민원 유형이 부당요금, 명의도용, 부당가입, 통신품질 등의 순이었다"면서 "이통사는 민원 원인 제거를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해야되고 통신위도 시장을 교란시키는 민원을 야기하는 업체에 대해 적절히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