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3개 시험지구, 91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각 학교에서는 수험표를 배부하고 오후 3시에는 전국 시험장마다 예비소집이 실시돼 유의사항을 전달한다.
수험생들은 응시원서 접수증에 안내된 시간에 시험장으로 가서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시험실 위치와 집에서 걸리는 시간, 교통편, 수험표에 기록된 응시영역 및 선택과목이 원서에 기재된 내용과 일치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시험일인 17일에는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하며 수험표와 주민등록증(또는 학생증 등 기타 신분증)을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을 시험 당일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 제출하면 임시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15분까지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과학.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 등 5교시로 진행된다.
수능시험 정답풀이는 교육방송(EBS) TV를 통해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17일,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18일 방송된다.
한편 정부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담양.해남및 홍성.당진.서천군 포함)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늦췄다.
또 교통혼잡과 주차난을 고려, 시험장 전방 200m 이내 차량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서울, 부산, 대구, 인천의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시간도 2시간 연장해 오전 6∼10시로 늘렸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