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일 2014년까지 시내ㆍ마을버스 8,900대에 친환경 운전장치를 부착한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정차 중 발생하는 공회전을 자동 제어하고 운전자가 급출발ㆍ급제동ㆍ급가동시 경고음을 내 연비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장착을 마친 버스 2,708대 중 1,774대를 조사한 결과 장착 전보다 연비가 1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흥순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모든 버스에 장착될 경우 연간 260억원의 연료비 절감이 예상된다"며 "온실가스도 줄일 뿐만 아니라 버스의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버스 운전자의 운전습관 개선을 통한 연비 절감을 위해 ▦운전자 대상 친환경ㆍ경제 운전 체험교육 ▦연비절감 목표도달 버스회사ㆍ운전자 인센티브 부여 등의 정책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