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도심 유휴건물 식물공장으로 변신"

대구ㆍ경북 기업지원 관련기관들이 올해 도심 유휴건물이나 농촌지역 폐교 등을 활용한 식물공장(Plant Factory) 기반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TP)를 비롯,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가톨릭대 등은 최근 경북TP에서 ‘식물공장 기반 산업생태계조성 지원사업’을 올해 광역연계협력 사업과제로 신청하기 위한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식물공장은 통제된 시설(청정실)에서 생물의 생육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작물을 계획ㆍ생산하는 농업시스템으로, LEDㆍ바이오ㆍ태양전지ㆍ센서기술ㆍ환경제어시스템ㆍ로봇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산업분야다.


이번 협약은 농촌인구의 고령화, FTA, 기후변화 등으로 악화된 농업환경 등을 개선하고 고부가가치의 특화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식물공장을 지역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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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선진국에서도 최근 탄소배출 줄이기, 안정적인 식량생산, 친환경 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 분야는 전방산업(품종ㆍ소재ㆍ양액)과 후방산업(ITㆍBTㆍ관광)의 연계효과가 뛰어나 대구ㆍ경북권의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경북의 종자ㆍ특화작물, 대구의 ITㆍ건축ㆍ디자인 등 시ㆍ도간 특화분야를 연계해 농촌지역 폐교, 도심 유휴건물 등을 식물공장으로 활용하면 수익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래웅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식물공장은 미래의 식량 확보는 물론 첨단 융복합 기술을 통한 신성장동력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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