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은 28일 호주시드니 시장에서 전날보다 2.85달러 오른 온스당 285.60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27일 하루만에 온스당 14달러(5.2%)나 폭등, 일일 상승폭으로는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다.금값이 이처럼 폭등하고 있는 것은 유럽 15개중앙은행이 보유금 매각을 자제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금값이 폭등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27일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플레이서 돔의 주가가 하루만에 31% 상승했으며 뉴몬트 광업의 주가 역시 21% 올랐다. 호주 시드니 증시에서도 금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17%나 상승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값이 지난 5일동안 무려 25달러가 상승, 당초 예상 상승치를 크게 뛰어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말에는 온스당 300달러선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