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유화가 한 외국계 펀드가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참가’로 바꾸면서 급등했다.
18일 코오롱유화 주가는 전날보다 13.04% 오른 1만3,000원에 마감했다. 이 같은 주가급등은 이날 호주계 펀드인 헌터홀사가 지분율을 기존의 5.37%에서 5.68%로 0.31%포인트 더 높이고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헌터홀 측은 보유 목적 변경에 대해 “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라고 밝혀 앞으로 배당금 증액 등 주주 환원 확대를 더 적극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헌터홀 측이 아직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내놓지 않고 있어 “경영 참여가 아니라 단순히 주가부양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