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제작콘텐츠(UCC)가 확산되면서 ‘.tv’ 도메인의 등록건수가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8월1일부터 19일까지 ‘.tv’ 도메인 등록 신청 건수는 1,4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3건)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세이채널과 엠군, 엠엔캐스트, 아프리카 등 대다수 유명 동영상 UCC 사이트가 이미 ‘.tv’ 도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러닝, 온라인 홈쇼핑 사업을 준비중인 업체들도 등록을 준비중이다.
‘.tv’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동영상 중심의 UCC 확산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초 인터넷 도메인 네임 관리업체 베리사인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tv'의 경우 연장률이 70%에 육박, 60%대의 `.com'이나 `.net'에 비해 10% 가까이 높을 만큼 이용자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계자는 “유튜브 등 동영상 UCC 사이트의 인기가 확산되면서 ‘.tv’도메인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도메인 고유의 영향력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