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은 11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반도체용 레이저 마커(Marker)를 개발했다.레이저 마커는 레이저빔을 이용해 유리·금속·비금속 등에 원하는 도형이나 문자, 로고, 바코드등을 새기는 기계로 대상물의 변형과 손상이 없다는 장점때문에 반도체·전자부품·기계공구의 문자인쇄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LG는 이 제품은 필요한 문자가 새겨진 마스크로부터 초고속 스캐너를 이용해 문자를 선택, 반도체 표면에 인쇄하는 마스크주사방식으로 작업중에 발생하는 이상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1초에 1백자를 인쇄할 수 있는 수입품보다 2배의 성능에 제조원가는 30% 이상 낮췄다.
LG는 이번 개발로 전량수입에 의존해 온 외국산 제품을 대체, 연간 1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용택>
